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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농업용 친환경 DME 실증사업 현장을 가다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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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7호] 승인 2015.03.11  2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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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빈들이 DME공급설비 앞에서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한규왕 유니시스 회장, 김춘추 광주영농조합법인 이사, 오정선 한국DME협회 회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양영명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황호준 산업부 사무관)

광주광역시 DME설비 준공‘인프라 구축 초석’

육묘장에서 1년간 경제성 분석, 친환경 그린카 사업도 협력
대형 온풍기 2대, 열병합 발전기 1대로 분산전원 실증 실시

청정하고 저렴해 석유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DME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실증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추진된다.

지난 4일 광주시 육묘장에서 DME사용설비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해 10월 17일 한국가스공사, 광주영농조합법인과 ‘DME 농어촌 현장 적용 및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황호준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사무관,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김춘추 광주영농조합법인 이사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체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DME의 다양한 특징 중 석유연료 대체를 통한 성능과 환경성은 일부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유용 온풍기 및 발전기에 DME 연료를 적용시키면 DME 보급 활성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광주영농조합법인이 제공한 남구 대지동에 위치한 4600㎡(1391평) 규모의 광주육묘장 유리온실에서 진행한다. DME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온풍기 2대를 설치해 각종 채소와 농작물 육묘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45㎾급 열병합발전기 1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소규모 분산전원 실증도 함께 실시한다.

가스공사는 1년동안 DME 무상 공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증사업이 끝나도 광주육묘장 측이 시설을 소유토록 해 이후에도 DME를 연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DME는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최근 가정용, 발전용 및 수송용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이 가능하여 LPG와 혼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광주시와 가스공사는 DME가 LPG와 같이 차량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광주시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사업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 비닐하우스 내 육묘장 전경

농가 경쟁력 확보 마련 위해 광주영농조합 최종 선정

이번 농업용 DME 사용설비 준공식은 최근 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농어촌에 대한 면세유 감면혜택 축소와 경기침체가 겹쳐 농가들이 막대한 연료를 충당하느라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과 도서산간 지역에 청정연료인 DME를 저렴하게 보급하여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DME 실증보급 대상지선정을 위한 실사를 했으며 대상지로 광주시, 인천시, 제주시, 보령시, 영광군, 함평군 등 6개 지자체가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8월에 지자체의 추진의지, 부지제공 및 활용 용이성, DME 운송 용이성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가스공사 영업처, 한국석유관리원, 에너지기술평가원과 DME협회 등 관련 기관의 평가를 거쳐 광주영농조합이 최종 선정됐다.

그 후 DME 사용설비 설치, 운영을 위한 현장적용 사업 및 광주광역시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광주영농조합이 제공한 육묘장 부지에 DME 온풍기 2대와 소형 DME 발전기, 저장탱크를 설치했다.

DME 사용설비는 준공식 후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가스공사는 1년 동안 DME를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이성민 DME기술연구센터장은 “이를 통해 사용자 기준의 DME 사용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며 실증보급 모니터링을 통해 DME 경제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DME 사용설비의 실증운영을 현실화한 자리이며 향후 DME 에너지 사업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 DME탱크 및 DME발전기가 설치돼 있다(사진 왼쪽), DME 온풍기 가동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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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국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

이산화탄소 저감 통한 환경개선비용 절감 기대

  
 

“DME는 석유대체연료로 다양한 원료를 통해 제조할 수 있고 환경성 및 엔진출력 면에서 매우 우수한 연료로서 고유가와 대기오염저감을 위해 디젤대체 연료로 매우 적합한 연료입니다.”

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은 DME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가스공사는 국내 관련기관 등과 협력하여 DME차량, 발전기 등의 활용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용기술을 시장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실증보급 단계를 추가로 실시해 활용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가 필요하며 또한 DME 충전소 및 저장시설 등 DME연료를 보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1400평 규모의 광주육묘장에 DME 전용 온풍기와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해 각종 채소와 농작물 육묘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현장적용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양 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에너지, 이산화탄소 및 배출가스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클린대체 연료 전환기술로 DME 사용설비들이 실용화 개발된다면 에너지절약을 통한 원유수입의 감소와 이산화탄소 배출가스오염물질의 저감을 통한 환경개선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육묘장 부지에 DME 온풍기 2대와 소형 열병합발전기, 저장탱크 등을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무사히 준공식을 하게 되어 광주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광주영농조법인 관계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이번 DME 사용설비 준공식을 계기로 청정연료인 DME가 농어촌과 도서, 산간지역에 농업용 연료로 활용되어 농어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계기로 DME가 디젤대체 연료로 활용되어 국내에보급되기를 희망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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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광주광역시 우범기 경제부시장

어려움 처한 농가의 희망 이정표 되기를

  
 

“오늘은 우리 광주광역시와 가스공사가 지난해 10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로 DME 사용설비가 설치완료돼 준공식을 갖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광주광역시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준공식장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우 부시장은 “아시다피시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쌀수입 전면개방을 고려한 수입 쌀 긴급과세를 실시했습니다. 또 자유무역협정의 확대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의 발생으로 농민 여러분의 시름을 한층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금은 하락한 상태이지만 2000년대 들어 지속되어 온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언제 또 다시 시작될 지 알 수 없으며 올해 말로 예정된 정부의 농업용 면세유의 면세혜택 폐지방침 또한 농민 여러분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부시장은 “이처럼 불안정한 상황에 가스공사에서 자체재원을 활용해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DME 현장적용 실증연구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국 최초의 DME 실증사업을 우리 지역 영농조합법인에 시행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DME는 운송과 저장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이 LPG와 경유보다 저렴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석유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니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DME 현장적용 실증사업이 농가의 실질적인 유류비 절감과 충분한 난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일거양득으로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한국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정표를 만들어 주길 희망합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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